(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가 옻 산업 선도에 이어 전북 임실군 식품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있다.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는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을 통해 임실 참옻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옻을 활용한 막걸리, 장류상품을 개발한데 이어 '2019 농림축산부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을 통해 인체적용 전시험에 대한 연구비를 일부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 옻나무의 ‘한시적 원료 승인’을 통한 옻의 식품 적용의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시적 원료 승인을 위한 옻나무 독성시험이 진행 중에있으며, 독성시험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식품원료로 인정받을 계획이다.
한시적 식품원료 승인은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경험이 없는 원료에 대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인정받은 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옻을 활용한 상품은 식품공전 기준에 따라 장수버섯을 활용해 우루시올 성분을 제거한 옻나무 물추출물을 장류, 발효식초, 탁주, 양주, 청주, 과실주에 한하여 발효공정 전에만 사용하도록 명시되어 있어 옻을 활용한 식품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는 임실군 특허를 통해 기능성은 유지하면서 우루시올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추출공정을 활용함으로써 옻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단가절감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갖출 계획에 있다.
또한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밀연구팀, 부산대학교와 함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동안 식품특허 ‘아리흑’을 통한 ‘유색밀을 활용한 지역특화 가공제품 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최근 농촌진흥청과 연구소간의 협약을 마친 상황이다.
‘아리흑’은 수입밀과 차별화된 건강한 우리 밀 개발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검붉은색의 유색밀.
농촌진흥청에서 산업재산권(식품특허)을 출원해 산업체와 지자체 등 3곳에 기술 이전을 한 상태로 일반 밀보다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소 식품개발팀 윤영 팀장은 "유색밀을 비롯한 국산밀 통밀가루를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서 국산밀의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재)임실치즈&식품연구소 이상천 이사장은 “앞으로도 연구소를 통해 관내 다양한 소재들을 발굴하여 연구하고, 그 효능을 밝힘으로써 임실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과학적으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이라는 믿음을 주고, 연구소를 통해 임실군의 식품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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