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한지 7년 된 세종시의 한 고교에서 온수배관 누수로 인해 건물 1~3층 천정 마감재가 젖어 떨어져나가는 등 피해를 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한솔동 한솔고등학교에서 지난 7일 밤 10시경 4층 교무실 개수대 온수배관 연결부위 빠짐 현상이 발생해 1시간 동안 누수됐다.
노후화로 인한 연결부위 빠짐 현상으로 8일 오전 4층 교무실과 복도 등 바닥에 물이 고였고, 3층 4개 반 교실 천정에는 누수로 인한 천정 마감재 타일이 교실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또 2층 1개 교실 천장과 학교 무선 장비 일부, 복합기 등도 장애가 생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학부모 A씨는 “지난 7일 하교시간까지 이상이 없다가 아이가 8일 아침 등교해보니 천정마감재 떨어짐 현상이 3학년 교실에 집중돼 있었다”면서 “수험생들 학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고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학교 측에서 시설안전 확보에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솔고등학교 관계자는 “4층 교무실 싱크대 하단 이음새 파손으로 인한 누수로 바닥에 물이 고여 발생한 누수현상”이라며 “3층과 2층 교실 5곳에 피해가 발생됐지만 누수는 멈췄고 젖은 천정마감재 제거와 물청소를 완료해 현장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수로 인한 엘리베이터 피트 바닥 물고임 조치도 완료한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8일과 9일 학교 현장에 나가 상황을 점검하고 전기점검에서 특이사항이 없어 천정 마감재 탈착 등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 전산장비 건조를 위한 장비 해체는 물론 학생들의 수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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