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현장에 좋은 수업을 위한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정재철)는 지난 8일 담양동초학교(교장 정경인)와 담양남초등학교(교장 백인기), 봉산초등학교(교장 채희금)에서 도내 유·초등 교원 1,4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수업공개 연수회를 개최했다.
전남교과교육연구회는 전남교육청 지정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로서 ‘질문이 있는 교실, 토론이 있는 수업, 감동이 있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매년 4회씩 수업 공개 연수회를 열고 있다. 이번 2차 연수회는 담양지역 3개 학교에서 7개의 분과별 수업 공개(교사 14명)와 협의,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의 연수회는 1개의 학교에서 수업을 공개해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은 학교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이번 연수회는 3개의 소규모 학교에서 분산 운영했다. 이는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전남의 465개의 학교(분교장 포함) 중에서 217개인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봉산초에서 사회과 수업을 참관한 화양초 서원채 교감은 "우리 학교와 같은 소인수 학급을 대상으로 토론 수업을 보여줘 매우 반가웠다. 역할의 분담과 교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고르게 활동하며 서로 도움을 주는 형태의 수업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소인수 학급의 수업 개선 방안 제시를 목표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남 작은 학교들의 교육경쟁력이 높아지고 행복한 전남교육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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