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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한우 번식능력개선제 지원사업, 한우협회농가 편중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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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한우 번식능력개선제 지원사업, 한우협회농가 편중지원 논란

예천군, 배정수량 조정 통해 재배정 검토, "내년 지원방법 변경 검토 하겠다"

▲ 예천군청ⓒ박종근 기자
경북 예천군의 ‘한우 번식능력 개선제’ 지원 사업이 군 전체 1500농가 중 12%를 차지하는 예천군 한우협회 180농가에 편중 지원 됐다는 의혹이 일며 '특정단체 특혜'라는 비회원 농가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예천군은 2019년 한우협회 번식능력 개선제 지원 사업계획의 사업 기간을 1월부터 12월까지로 정하고 총 사업비 1억2,000만원중 지원금 6,000만원, 자부담 6,000만원으로 한 포당 30,000원에 4,000포 규모로 지원사업 계획안을 공고했다.

그러나 예천군은 예산을 예천군한우협회에 지원했고 협회는 회원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해 비회원 축산 1300여 농가 중 30 농가만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월 사업계획서 추진방향에 명시한 축산업등록(허가)제에 가입한 한우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한 내용과 달리 한우협회 농가만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회원 축산인 A씨는 “비회원 농가도 수태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제(영양제)가 필요한데 전체 12%에 불과한 협회에 예산을 전부 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예천군 축산 관계자는 “한우의 성장 촉진과 수태율 향상을 통한 번식능력개선과 생산성 극대화을 통해 한우사육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며 일반 한우농가에 골고루 쓰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인별 지원이 어려워 단체를 통해 지원하는 과정에서 비회원 농가들이 신청 시기를 놓쳐서 대상에서 제외 됐지만 아직 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니 배정 수량을 조정해서라도 골고루 돌아 갈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며 내년부터는 지원방법 변경을 신중히 고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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