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운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관사들의 복귀율은 1일 오후 2시20분 현재 77.8%%에 달해, 사실상 철도파업이 종료됐다.
1일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철도노조 소속 파업자 9천8백88명 가운데 6천2백93명이 복귀해 복귀율이 63.%에 달했다. 특히 기관사들은 4천2백66명 가운데 3천3백21명이 업무로 돌아와 77.8%의 복귀율을 보였다.
이는 철도노조 집행부가 파업철회 방침을 굳힌 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연세대에서 투표로 들어간 데다 집행부가 총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사실상 파업철회가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3시 파업철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 집행부는 이번 파업의 실패를 자인하고,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지겠다며 조합원들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1일 철도노조의 파업철회와 상관없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6백30명을 직위해제하고 이중 1백4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건교부측은 이날 노조위원장과 노조 임원, 지역본부장 및 임원 등 6백30명을 직위해제 했으며, 이 가운데 파업을 주도하거나 파업참여 정도가 강한 1백4명에 대해서는 각 지역사무소 소속장에게 징계요구서를 작성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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