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충혼탑(선산읍 비봉산 소재)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와 유족,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1,000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일제히 묵념을 시작하면서 제5837부대 1대대 장병들이 21발의 조총을 발사했으며, 형일초등학교 윈드 오케스트라의 진혼곡 연주에 이어 헌화와 분향, 구미시장 추념사, 김형숙 前 경북재능시낭송협의회장 추모헌시 낭송, 선산고등학교 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세용 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추모와 감사를 드리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지원을 통해 애국의 출발점이 보훈이 되도록 새로운 구미의 백년을 여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뒤 장 시장은 선산읍에 거주하는 전상군경 유족인 최모 씨의 가정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현충일에는 매년 추념식 행사장에서 배부하던 위문품을 올해부터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각 가정에 전달함으로서 엄숙하고 경건한 현충일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고, 현충일 당일 9대의 대형 버스를 배치하여 충혼탑을 오가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3일 보훈단체장 간담회를 가졌으며, 오는 25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25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69주년 기념행사 및 호국보훈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