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작은 마을이 청년회와 미술학원 원생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탈바꿈했다.
경남 하동군 금남면은 "금남면청년회와 진주 인아프리카 미술학원원생 등 30여명이 계항마을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계항마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은 노후화한 마을 담장의 낡은 분위기를 산뜻하고 환한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재능기부로 추진됐다.
벽화가 그려진 곳은 마을 입구에서 회관에 이르는 약 200미터의 노후 담장으로 마을 주민을 비롯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다.
열흘 가까이 청년회 회원과 미술학원 원생들의 벽화그리기로 계항마을은 꽃과 산으로 덮이고 사랑과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웃음꽃이 함께 피게 됐다.
금남면청년회 정우원 회장은 “봉사활동을 추진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마을이 깨끗하고 환해져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청년회 회원과 인아프리카 원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는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가꾸기 위해 주민들부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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