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이번 브리핑은 최근 포항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악취 등의 주민 민원이 지속됨에 따라 이 SRF 시설 운영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포항시 환경국 하영길 국장은 먼저 "생활폐기물의 처리방법 개선에 따라 매립장의 수명 단축 등으로 SRF 시설은 쓰레기 처리와 동시에 에너지를회수하는 자원순환 사회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임을 강조했다.
이어 대기오염물질 관리현황 설명에서 "법정기준치보다 현저히 낮은 설계강화 기준을 적용했고 지난 2월부터 정상가동한 이후 4월 30일까지 설계기준치의 1/4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RF 시설의 환경관리계획으로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의 기술지원 및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은 주민과 함께 공개 측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이옥신의 경우 "주민이 원하는 날짜와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상시 자동포집기 설치 및 주민이 원하는 주거지역에 대기중 다이옥신을 측정해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악취의 경우는 "SRF 시설의 연소로 온도는 900℃~1000℃이기에 750℃이상의 완전연소로 악취가 발생치 않으나 신뢰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쓰레기 반입장과 바닥재 외부 배출구에 이중밀폐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쓰레기 반입장 내부공기의 음압강화로 외부확산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직접 무인악취포집기 3대로 악취발생지역 상시 측정을 통해 악취원인을 찾아 개선하며 공단내 악취배출사업장 7개소에 주1회 이상 정기적인 배출구 악취측정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영길 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SRF 시설 운영현황의 공개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신뢰행정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TMS 운영현황을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SRF 시설 정문과 인덕교 이마트에 전광판 2개소를 운영하며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별 SRF비대위와 소통간담회를 지속해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민들과 함께 하는 SRF 시설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뢰성을 더해 나갈 것으로 시민들 또한 가연성과 불연성 쓰레기의 바른 배출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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