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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쌀밥'에도 제각각 '맛'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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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쌀밥'에도 제각각 '맛'이 있다고?

청년 푸드 스타트업의 새로운 '밥 맛 실험'

밥에도 맛이 있다. 밥에 이것저것 섞어서 먹는 게 문화처럼 돼 가려져 있지만, 분명히 밥 고유의 맛은 존재한다.

청년들이 '밥맛'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 청년 푸드 테크 스타트업 '라이스앤컴퍼니'와 밥솥전문기업 '쿠쿠전자'가 후원하는 '식미 행사'가 외식산업 관계자 및 미식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열렸다. 이날 쌀밥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자는 의미의 신품종 쌀 테이스팅(식미) 행사는 '밥업스토어(BOP-UP Store)'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히 경기도농업기술원(김석철 원장)이 개발한 신품종 쌀이 등장했다.

경기도기농업기술원은 이날 행사에 내놓은 참드림, 맛드림, 가와지1호 등 자체 개발한 신품종 쌀 3종의 소비촉진 및 쌀 소비문화 개선을 위해 품종별 특색을 살린 쌀 소비문화를 육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광화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신품종 쌀 3종으로 지은 밥과 반찬을 시식하면서 품종별 특성을 파악하고, 그와 어울리는(페어링) 조리법 등을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신품종 쌀 3종의 밥맛, 식감, 풍미 등을 비교하였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참드림은 담백한 흰살 생선 및 나물, 두부 등의 요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탄탄한 식감과 진한 풍미가 특징인 맛드림은 맛이 강한 불고기 및 된장찌개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가와지1호는 저아밀로스 중간찰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찰기가 강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보은 요리연구가는 "경기미에 이렇게 개성있고 밥맛이 우수한 신품종이 존재하는 줄 미쳐 몰랐다며 앞으로 출시될 새로운 품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기도농업기술원 측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품종의 개성있는 밥을 즐길 수 있도록 신품종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스앤컴퍼니 등이 주관한 '식미 행사' ⓒ라이스앤컴퍼니
▲라이스앤컴퍼니 등이 주관한 '식미 행사' ⓒ라이스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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