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갑질을 행사한 손님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30·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 25분쯤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종업원 B(26·여) 씨의 가슴을 수차례 밀치고 양손으로 뺨을 7~8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1층에 있던 B 씨에게 "왜 내가 2층에 있는데 안 불렀냐"며 먼저 시비를 걸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 씨는 "기분이 나빠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울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주문이 잘 못 나왔다며 손님이 직원에게 음식을 던졌다가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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