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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셰프'의 비밀 병기...100개의 아보카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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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셰프'의 비밀 병기...100개의 아보카도 레시피!

<아보카도와 함께 하는 100가지 레시피>

서울의 이른바 '힙'한 곳에 아보카도를 이용한 메뉴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구하기 힘들던 아보카도가 한국에서도 인기 과일이 된 모양이다.

쿠바에 갔을 때 어른 주먹 두 개 만한 아보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 쿠바인 친구가 '한국인은 아보카도를 안 먹니?'라고 물었는데, '너무 비싸서 못 사먹지'라고 답했다. 쿠바에 지천으로 널려 있어 몇십 원 이면 사는 이 커다란 아보카도가, 한국에서 5~10달러 하는 귀중한 물건이라니. 그 쿠바인 친구가 "한국에 가서 아보카도를 팔아 부자가 되겠다'고 흥분했다.

아보카도는 남미의 '소울푸드'다. 1000년 전부터 아즈테카, 잉카, 마야인들은 아보카도를 먹었고, 스페인 침략자들을 만났을 때는 금은 보석과 함께 아보카도를 상납했다고 한다. 흔히 채소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엄연한 장과류(berry)다. 버터 식감에 밤 맛 나는 거대한 딸기라니.

그런 아보카도가 언제부터인지 마트에 깔리기 시작했다. 식사로도, 소스로도, 반찬으로도 좋으니 입소문이 났다. 그리고 한국인에겐 만능 '치트키'같은 '다이어트 식품'이란 타이틀에도 아주 잘 어울린다. 이 아보카도를 어떻게 먹어야 할까.

그래서 여기 <아보카도와 함께 하는 100가지 레시피>(숨쉬는 책공장)이 있다. 아보카도 '매니악'들에겐 희소식이다. 이 책은 아보카도의 영양과 장점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선택에서 손질, 보관, 요리법까지 알기 쉽게 전한다.

저자인 사토 슌스케는 도쿄 시부야에서 2007년 아보카도 전문 레스토랑을 열 정도로 아보카도를 사랑하는 '아보카도 셰프'다. 게다가 2012년엔 아보카도와 함께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바를 오픈했다. 사토 슌스케가 10년간 연구한 온갖 아보카도 요리가 여기에 담겨 있다. 요리법도 얹기, 뿌리기, 무치기, 샐러드로 만들기, 쌈 만들기, 소스 만들기, 볶기, 굽기, 조리기, 튀기기 등 다양하며, 파스타, 술안주, 디저트, 심지어 드링크까지 아보카도를 활용해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아보카도를 손질하고 추숙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독자들은 이 레시피를 활용해 '나만의 아보카도 레시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와인 한잔. 혹은 물을 탄 소주나 사케도 좋다!

▲<아보카도와 함께 하는 100가지 레시피>ⓒ숨쉬는 책공장
▲<아보카도와 함께 하는 100가지 레시피>ⓒ숨쉬는 책공장
▲<아보카도와 함께 하는 100가지 레시피>ⓒ숨쉬는 책공장

딱 알맞게 익은 아보카도가 남았을 때, 그대로 두면 점점 익어서 물러 버립니다. 맛있는 상태를 유지하려면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2~3일은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자른 아보카도는 내버려 두면 단면이 검게 변색됩니다. 사과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보카도에 포함된 폴리페놀이 공기에 닿아 산화하고, 쉽게 갈변(갈색으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변색이 되면 풍미는 떨어지지만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 본문 중에서

아보카도를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도 좋지만 냉장고 안에서는 건조해지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껍질과 꼭지 사이에 틈이 생겨 버리거나 꼭지 주변이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보카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젖은 신문지로 감싼 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4~5일 정도는 맛이 떨어지지 않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아보카도. 끈적끈적한 식감이 재료와 재료를 자연스레 연결해 주기 때문에, 맛에 일체감이 우러나와 요리가 훨씬 맛있어집니다. 특히 익혔을 때의 말랑말랑한 느낌이 일품이죠. 굽고 볶고 삶는 등 어떤 조리법도 맡겨만 주세요. 신기하게도 아보카도가 들어가면 평소에 먹는 반찬 맛이 몰라볼 정도로 바뀝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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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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