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AHP 0.585)했다.
그동안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 공공기관 참여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규모 6.6㎢, 거주 인구 2만명 수준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총사업비 약 9000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환황해 경제거점 도시로 조성되도록 수변 도시,스마트 도시, 친환경 도시를 개발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첨단 도시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중․저밀도 주택 등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공공 클러스터 및 국제업무지구, 복합리조트 등을 조성해 주거와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청은 새만금개발공사에서 진행하는 타당성 조사가 오는 7월, 마무리되면 연내 통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신규 토지조성으로 30년간 2조원의 토지사용 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1만명등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기대효과의 61~77%가 지역으로 파급되는 등 지역상생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법 개정으로 신설된 ‘통합개발계획’ 방식을 적용해 개발․실시계획 수립 기간을 1년 이내(기존 2년 이상 소요)로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은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의 속도와 국내외 민간투자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새만금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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