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일수 원장을 비롯한 직원 24명은 사과적과와 환경정비작업을 한 사과밭은 17년 전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희생된 6용사 중 한명인 고(故)서후원 중사의 부친인 서영석씨의 농장이다.
직원들은 불볕더위 속에서 열매솎기작업 중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이땀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이 흘린 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공무원으로서 공익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사명감을 다시 한 번 상기했다.
서영석 농장주는 “바쁜 업무에도 내 일처럼 일손을 거들어줘 큰 짐을 덜게 됐으며 내 아들을 기억해줘 고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일수 경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장은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직원들이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따른 농촌의 존폐 위기감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현충일을 앞두고 경북의 나라 사랑하는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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