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기 때문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모습.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잘못하면 뇌염 환자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2018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대부분의 환자는 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하는 8~9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경남은 7월에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4월 6일 제주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경남지역의 일본뇌염매개 모기 첫 개체 확인이 전년도 4월 4일보다 약 8주 늦게 확인된 것은 봄철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의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종에 맞춰 반드시 접종을 실시하고 성인도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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