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여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해양산업 종사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며, 경북도는 수산인의 날(4월1일)과 격년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새로운 동해안 100년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울릉군 청소년의 바다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울릉군수 환영사, 환동해지역본부장 기념사에 이어 주요 참석인사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 주요참석자들은 독도로 이동해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한 독도새우(도화새우)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특히 울릉도 도동항 인근에서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지역주민들이 수중 쓰레기 제거와 도동항 인근 바다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한편 바다의 날을 기념한 부대행사로는 지난달 30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독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의 미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31일 에는 환동해지역본부장, 연안 5개 시군 해양관광 담당과장 등이 울릉군 독도주민숙소에서 경북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사업 현황과 국비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바다의 날을 계기로 동해안에 잠재한 해양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현재 남․서해안을 주축으로 한 L자형 해양관광 개발을 울릉도․독도 등 동해안을 포함한 U자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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