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웅천택지지구실태파악조사특별위원회'와 송하진의원간의 불협화음에 웅천지역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이 특위의 무능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31일 웅천 지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김기웅 직전회장 (4기)은 "초고층 아파트건립과 관련해 도의원 현장 간담회를 주관한 당사자로서 시의회의 이번사태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김회장은 먼저 "웅천지역 주민들은 특위가 구성되기전 행정감사를 해야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특위구성을 무산시킬때도 아무런 예기를 하지 않았으나 행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도 아무런 피드백이나 보고서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특위구성 이후에도 위원선임 문제를 놓고 잡음이 심했지만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특위는 지구단위계획변경 오타나 실수로 주민의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해당공무원의 징계에도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심지어 1701번지 사업주가 여수시를 상대로 행정심판과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과 그 이전의 수차례 신청과정도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웅천지구 이순신마리나에서 강정희의원이 주최한 현장 간담회에 대해서도 김회장은 "특위윈원들이 '초청받지 못해서 참여하지 못했다', '시의회 일을 강정희 도의원이 가로챘다'는 어처구니없는 유치한 논리들이 들린다. 의원이 권력이라 모셔서 모두 발언이나 시켜주면 오시는 분들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나 김회장은 "시의원, 행정감사, 특위가 받아오지 못했던 시의 서류를 지역구 강정희의원이 받아서 주민께 제공했고 정작 그 서류를 보니 많은 진실이 담겨 있었다. 왜 시의원들과 행정감사팀은 그 결과 조차 피해 당사자와 미리 공유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의원을 옹호했다.
또, "강의원과 송하진의원은 웅천간담회 준비를 위해 저희와 입대의실에서 오후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서류를 펼쳐놓고 이틀이나 김밥 먹어가며 공부하고 간담회 준비하고 자이측 분들과 같이 시청앞에서 집회도 했다"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김회장은 "대체 웅천특위는 지금껏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그리 자신있게 열심히 하셨으면 100명 모아드릴테니 주민대표 3인 대 특위위원 전부 토론회 한번 하셔서 설득 시켜보라"고 토론을 제안했다.
아울러 "더 큰 권력을 가진쪽에서 먼저 자중하고 수용해서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 는 부탁과 함께 심기일전을 요구했다.
웅천특위에 대한 불협화음은 지난 28일 송하진의원이 '웅천특위가 과연 맡은 책임과 역할을 하려는 의지조차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촉발되었으며 이에 특위는 "“특위위원 인격모독하고 특위활동 매도한 송하진 의원은 공개 사과하라”고 29일 반박성명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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