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서창행복주택 준공…31일 입주 기념식

사회초년생 등 임대주택 450호 공급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창행복주택 준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조치원 서창행복주택을 준공해 무주택자 317가구가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6년 12월 착공해 3년 만에 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연면적 2만5253㎡의 규모로 서창행복주택을 준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31일 오후 4시30분 조치원읍 서창리 26-1번지 서창행복주택 현장에서 입주민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서창행복주택은 청춘조치원사업 일환으로 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등 무주택자 317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유형은 19㎡ 262 가구, 34㎡ 59가구, 38㎡ 75가구, 44㎡ 30가구 등 450가구가 공급된다.

이 시장은 “이 중 317가구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나머지 133가구는 하반기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동유아나눔터와 사회적기업,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거복지 여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창행복주택 인근 홍대, 고대쪽 도로 병목현상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 이 시장은 “서창행복주택이 건설되면 450세대, 많게는 1000명 가까운 입주민이 앞길을 이용하게 되는데 현재 출·퇴근 길 많이 막히는 상황이다”며 “이 부분을 오래 전부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4차선으로 도로가 나게 되면 차량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인근 철도안전에 문제가 생기고 지하차도나 고가도로로 다니게 되면 구간자체가 짧아 국도 유도선과 가까워져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며 “철도청, 국토교통부 등과 이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협의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00세대 이상 이면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적인데 서창행복주택의 경우 450세대가 공동육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어린이집 추가 설립 계획은 없는지’에 대해 “입주자 대부분이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으로 구성돼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216가구가 입주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집 설립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것으로 복지시설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