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세종 신도심 폭발음 신고 잇따라

세종소방본부 "소닉붐 추정…별다른 피해 없어"

세종시 신도심 일대에서 소닉붐으로 의심되는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29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낮 12시47분쯤 세종시 한솔동의 한 주민이 119로 전화해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다”고 신고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발견되지 않아 소방당국은 ‘소닉붐(sonic boom)’ 현상에 따른 굉음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닉붐 현상은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나는 폭발음과 비슷한 큰 소음을 말한다.

폭발신고 전화는 나성동과 고운동, 충남 공주 일대서도 이어져 현재까지 모두 5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본부는 인근 군부대서도 포탄을 활용한 훈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신고가 들어온 곳 주변도 폭발사고는 없었다”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SNS에서는 ‘세종과 공주에서 폭발음이 났다’는 글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