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29일, "서울에서 천안까지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에 논스톱 터널고속도로를 뚫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 요즘 전북 전주에 자주 내려가는데, 예전에는 2시간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서울에서 전주까지 무조건 3시간30분이 걸리며, 천안까지 1시간이면 가던 것이 2시간이 넘어야 도착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대변인은 "교통체증은 미세먼지증가의 원인"이기도 하다면서 "지상에 새로 만드는 것은 토지수용 등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일본처럼 2층으로 고속도로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으나 공사기간동안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대변인은 "요즘 수서발 고속철도도 그렇고, 수도권 광역망 도로에서도 상당히 긴 구간을 터널로 뚫은 경우들이 있다."면서 "서울에서 천안까지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갈라지는 곳까지 non-stop으로 터널고속도로를 뚫으면, 전라도와 충청도에 가는 것은 물론, 경상도에 가기도 훨씬 편리해지고, 서울에서 천안 사이에 있는 수도권 도시들도 교통체증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non-stop 차선과 일반 차선을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매우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천안간의 교통체증문제 해결을 위해서 남양주 쪽에서 대전 쪽으로 고속도로를 만든다고 하지만, 그 고속도로로는 서울과 수도권, 충남 북부까지의 체증을 해결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수도권 인구는 서쪽에 분포하기 때문이고, 서울과 수도권 서쪽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서 작금의 서울 천안간 교통체증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주현수석대변인은 "서울에서 천안까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 지하에 non-stop 터널고속도로를 뚫는 것을 지금 바로 구상하기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다며 "그 어떤 SOC 예산보다 효율성이 높은 예산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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