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길항균 미생물을 이용해 인삼 뿌리썩음병을 방제하는 길항균 이용 인삼 친환경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을 통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길항균(ES17) 미생물제제 균주 처리법과 친환경 방제기술을 보급해 인삼 뿌리 썩음 병원균 및 모잘록 병원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길항균은 묘삼과 2년근 뿌리에 침지 또는 관주 처리 시 75~85%의 높은 방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삼은 최대 6년간 재배하기 때문에 이어짓기에 의한 연작장해가 심하며 특히 뿌리썩음병은 최근 잦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작지뿐만 아니라 초작지에서도 발생하는 등 인삼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된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방제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인삼 재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길항균 미생물 306리터를 농가에 배부하고 28일 2차로 1750리터를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강미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삼 연작장해와 병해 발생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해 영월산 인삼의 상품성을 높이고 인삼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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