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립임실호국원으로 가는 길에 무궁화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로수길은 호국원 가는 길인 강진면 백련 삼거리에서 호국원 입구까지 국도 30호선 약 1.5km구간에 무궁화 295주가 식재됐다.
군은 지난 2015년도에도 호국원 부지내에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호국원의 현충에 대한 상징적인 이미지를 고양시킨 바 있다.
이번 무궁화 가로수길은 호국원과 연계된 도로변에 자유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백단심의 무궁화가 식재돼 국민들에게 호국과 현충의 의미를 더욱 상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라꽃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기회가 적어 국민 인지도가 매우 낮은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가로수길 조성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에 무궁화를 식재함으로써 가로수로서의 역할은 물론, 생활권에서도 무궁화를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앞으로도 삭막한 도로변에 공간에 맞는 적절한 수목을 식재해 임실군만의 특색있는 가로환경 조성과 더불어 쾌적하고 안정적인 생활권 녹지제공에 앞장서겠다"며 "꽃과 나무가 있는 친환경, 아름다운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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