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찾아가는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사업’을 본격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전문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휠체어 장애인 등 4명이 척수장애인 가정 10곳을 격주로 찾아가 안마서비스 및 밑반찬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욕창방지나 우울증 탈출법, 사회적응에 대한 경험담 등을 공유하면서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척수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고 있다.
도움을 받고 있는 관산읍 신모씨(46세, 지체 1급)는 “200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처와 이혼하고 두 자녀를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실의에 빠져 생활하던 중 지난해부터 주기적으로 찾아와 주는 안마사업 덕분에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올해는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과 읍‧면 경로당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전국 유일의 찾아가는 복지시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순천시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척수장애인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정종순 장흥군수가 감사패를 받았다.
정종순 군수는 “2020년도에는 국비 예산을 확보해 전문 시각안마사 2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사업에 내실을 더할 계획이다.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군민이 행복한 장흥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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