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해 '에어키스 캠페인'을 벌이는 등 생명사랑 문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먼저 시는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실시하는 ‘괜찮니? 에어키스 릴레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어키스 캠페인은 ‘당신에게 따뜻한 생명의 숨을 불어 넣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관심과 표현이 곧 자살 예방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여수시 첫 주자는 권오봉 시장이었다. 권 시장은 지난 3월 15일 “우리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과 백인숙 환경복지위원장 등 각계각층의 리더 9명이 릴레이에 참여했으며 메시지 영상은 여수시 전광판과 SNS(여수이야기) 등에 송출하고 있다.
시민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으로 해시태그(#)와 함께 SNS 친구 2명 이상을 소환해 동영상을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시는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을 막기 위해 ‘삶:생명의 집’ 사업을 펼친다.
‘삶:생명의 집’ 사업은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객실에 설치된 감지기가 울리면 숙박업소 관계자가 신속히 자살시도자를 발견해 신고하는 내용이다.
여수시는 다음 달 숙박업소 10곳에 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숙박업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번 사업이 자살률 감소로 이어지길 수 있도록 시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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