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황교안대표, 현 경제난 비판할 자격없어"

"자유한국당, 질병의 원인조차 모르면서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서는 꼴" 비판

ⓒ민주평화당 유성엽 대표

유성엽 민주평화당대표는 2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위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을 다녀보니 지옥 같았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현재의 경제난에 대해 비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성엽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반박 글을 올리고, "그의 글이 얼마나 현실에 부응하는지는 차치하고, 과연 자유한국당의 대표인 그가 현재의 경제난에 대해 그런 극단적인 비판을 할 자격이 있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현재의 경제난을 진짜로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재 집권하더라도 경제난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깍아 내렸다.

유성엽 대표는 특히, "국민이 경제난 때문에 절망하고 있다면, 그 진짜 원인을 먼저 밝힌 다음에 그에 적절한 정책처방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당의 대표가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질병의 원인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나서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고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며 “우리는 지옥을 밟고 있지만, 국민에게는 꿈이 있었다”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