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마감됐습니다^^
‘대서양의 시대’를 연 포르투갈의 보석이며 아메리카로 긴 항해를 떠난 뱃사람들의 따뜻한 휴식처였습니다. 대륙에서 멸리 떨어져 해양에 고립된 덕에 개발과 발전이 더딘 천혜의 자연 보고입니다. 유럽위원회는 유럽의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중 아조레스 군도와 마데이라 군도를 으뜸으로 꼽고 있습니다.
대서양의 거친 숨소리와 아열대의 촉촉한 습기, 그리고 화산의 다이내믹한 열기가 생동적인 대지를 만들어낸 땅, 바다 위로 대지를 들어 올린 에너지와 하늘로 날려버리며 땅속에서 솟구쳐 오른 마그마의 환희가 물컹거리는 땅에서 10일간 자연 트레킹과 생태 여행을 시작합니다.
마데이라 섬과 아조레스 섬은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3대륙의 맥박이 만나는 미지의 장소입니다. 마데이라 섬은 모로코 서쪽 약 640km의 대서양 위에 있는 포르투갈령(領)의 화산섬이며, 대서양의 쾌적한 기후 풍토로 유럽인들에게 휴양관광지로 유명합니다. 화산, 해안, 수로 등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즐기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아조레스 섬은 리스본 서쪽 1,500km 대서양 위에 위치해 있으며, 대서양의 따뜻한 기후로 과일과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미지의유럽캠프(캠프장 채경석, 부캠프장 김민조. 해외탐사전문가)가 8월, 9월, 10월, 세 차례 준비할 <미지(未知)의 유럽, 어디까지 가볼까-대서양 마데이라/아조레스 섬 탐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마데이라 섬 여행은,
<섬의 혈관인 레바다(Levada) 워크 체험>
마데이라 섬은 섬 중앙에 화산이 가파르게 솟구쳐 북부와 남부의 기후대가 확연히 다르다. 북부는 습한 해류가 피어올라 늘 안개에 쌓여있는 반면 습한 대기가 산을 넘으며 건조한 사막형 기후로 바뀌어 남부는 항상 해맑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쪽에 도시를 이루어 살고 있다. 하지만 남부엔 물이 없으니 마데이라 주민들은 수고를 마다 않고 물을 끌어오는 수로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든 수로를 레바다(Levada)라고 부르는데. 섬의 레바다는 총 길이가 2,000km가 넘는다고 한다. 정글을 관통하는 수로를 따라 마데이라의 매력에 빠지는 워킹이다.
*트레킹 : 13km / 4시간 / 열대우림의 평지 숲길
<섬을 들어올린 화산 대지를 걷다>
화산은 마데이라 섬의 탄생의 비밀을 쥐고 있는 열쇠다. 바다 위로 대지를 들어올릴 만큼 화산의 위력은 대단했지만 바람과 물의 위력도 그에 못지 않은지...화산 대지는 세월만큼 씻기고 깎여 길은 골짜기와 날카로운 봉우리로 남아 서로를 응시한다. 아레이로(Areeiro)화산에서 루이보(Ruivo)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마침 구름이 피어올라 천상의 계단 같다.
*트레킹 : 10km / 4시간 / 업다운이 반복되는 화산 대지
<섬의 끝자락 해안 곶을 걷다>
마데이라의 동쪽 끝은 바다에 깎인 해안 절벽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진다. 파도는 벽을 깎고 벽은 속내를 드러낸다. 층층이 다른 색을 띄는 단층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마그마가 흘러나온 대지의 틈바구니는 수직으로 암석대를 적나라하게 굳혀 놓았다. 해안이라서 볼 수 있는 대지의 속살. 마데이라의 처절한 하루를 보여주는 듯하다. 해안 트레킹은 대지의 끝에서 끝난다. 수위가 10m만 낮았더라면 건너갈 수 있으련만...대지는 물에 잠겨 섬이 되고 한 걸음 건너 두 걸음 건너 그렇게 서 있다.
*트레킹 : 왕복 7.2km / 3시간 / 업다운이 조금 있는 해안길
아조레스 섬 여행은,
<두 개의 색을 동시에 표현하는 하나의 호수, 세테 시다데스>
세테 시다데스(sete cidades)의 말뜻은 7개의 도시인데 이곳엔 도시가 없다. 7개의 도시는 7개의 분화구를 일컫는 말입니다. 도시같이 화려하게 빛나는 7개의 칼데라 중 특히 베르데(Verde)호수와 아즐(Azul)호수는 하나의 호수이면서 다른 색을 띤다고 하여 너무나 유명하다. 야누스 같은 두 얼굴의 칼데라를 조망하고 작은 칼데라들이 모여 있는 칼데라 대지를 일주하는 트레킹을 갖는다. 작은 호수는 작은 만큼 수줍고 앳되기만 하다.
*트레킹 : 세테 시다데스 트레킹 / 6~10km / 2~4시간
<온천과 해풍에 단련된 녹차밭을 걷는 한가로움>
땅에서 솟는 것이 아니라 바위틈을 깨고 나와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온천수를 상상해 보면 어떨까. 온천수가 정글에서 흘러나와 탕에 모인 천연온천이라면 어떨까. 그런 온천을 찾아 몸에 낀 불순물을 녹여낸다. 그리고 유럽 최초의 차밭을 찾아 차향기 그윽한 대지를 걷는다. 해풍에 단단히 단련된 녹차 잎은 산에서 자란 차와는 다르다. 해풍에 단련된 풍란이 섬세하듯 해풍에 단련된 차도 감미롭지 않을까.
*트레킹 : 차밭 트레킹 / 1시간 30분
이번 여행은 자율형 패키지여행으로 준비합니다. 여행에 편의를 제공하는 숙박, 주요 여행지간 이동, 오지에서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포함하되, 개인 취향에 따른 선택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곳에서의 도시여행, 식사 등은 스스로 해결하는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참가를 결정하기 전 여행 경비의 포함사항과 불포함사항 그리고 일정의 구성내용을 여행사와 상의, 상세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여행 개념도>
<세부 개념도>
<전체 일정 한눈에 보기>
<상세 일정표>
<여행 일정>
1차 : 8월 6일(화) ~ 8월15일(목)
2차 : 9월10일(화) ~ 9월19일(목)
3차 :10월 3일(목) ~10월12일(토)
<참가신청 안내>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인문학습원'을 검색해 홈페이지로 들어오세요. 유사 '인문학습원'들이 있으니 검색에 착오없으시기 바라며 꼭 인문학습원(huschool)을 확인하세요(기사에 전화번호, 웹주소, 참가비, 링크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리 하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에서 '학교소개'로 들어와 '미지의유럽캠프'를 찾으시면 기사 뒷부분에 참가비 등 상세한 참가신청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습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참가하실 수 있는 여러 학교와 해외캠프들에 관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회원 가입하시고 메일 주소 남기시면 각 학교 개강과 해외캠프 프로그램 정보를 바로바로 배달해드립니다^^
채경석 캠프장은 어릴 때부터 산에 다녀 산 냄새가 물씬 나는 산악인입니다. 세계 곳곳 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주저 않고 가봐야 하는 타고난 방랑기로 평생 해외 트레킹을 해온 트레킹 전문가입니다. 지구 곳곳에 오지와 산은 많지만 특히 히말라야, 안데스의 파타고니아, 볼리비아 등을 헤매다 오면 감동이 오래 남아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15년간 다녀온 곳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의 트레킹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트레킹-세계의 산을 걷는다>(2008년)를 저술하였으며 땅에 스며든 기운을 맡아가며 쓴 역사소설 <칭기즈칸의 칼>(2009년), <티무르의 칼>(2010년) 등과 여행기 <중미, 라틴을 꿏피운 땅>(2018년) 등을 펴냈습니다.
김민조 부캠프장은 언어적 재주가 많은 젊은이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스페인어, 일어도 구사하며 더 많은 언어습득을 하려고 욕심을 내는 재주꾼입니다. 아조레스, 마데이라 사전 답사여행에서 가이드와는 영어로, 길거리에서 물건 구입할 때는 스페인어로, 일일 투어에 함께 참석한 일본 노부부에게는 일본어로 도움을 주며 여러 사람의 칭찬을 들었습니다. 또 인문학적 소양도 깊어서 여행지에 대한 깊고 풍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을 해줍니다. 국제NGO에서 국제사업기획 일을 하며 해외 감각을 쌓았으며, 항상 깊은 마음으로 솔선수범하고 성실히 안내하는 믿음직한 리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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