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앞서 지난 2월 18일 서창동을 시작으로 이달 22일 물금읍까지 3개월간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일권 시장과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구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 가까이 마주하며 대화를 하는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통콘서트는 종전의 틀에 박힌 참석자 선정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간담회는 주요 시정보고, 시민과의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현안과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가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간담회 끝에는 김 시장이 직접 지역 화폐 '양산사랑카드'의 장점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시는 지난 2월 웅상 4개 동을 방문해 건의된 도로·교통 관련 25건을 비롯해 재해·건설 15건, 경제·환경·공원 31건 등 모두 71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시민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건의사항은 현재 분야별로 분류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교육환경, 도로개설 및 교통여건 개선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 내용으로는 석산 제일병원앞 회전교차로 설치, 동면 복합문화학습관 건립, 소토초등학교 이전, 원동~화제간 직선도로 조속개통, 서이동 도시철도 설치구간 피해 주택매입, 하북스포츠파크 축구장 추가조성, (구)어곡초등학교 활용방안이 건의됐다.
또한 북정동 악취저감을 위한 완충녹지 조성, 양산대교 조속한 개설, 남부시장 앞 공원부지 문화 공간 활용, 부산대 관통도로 개설, 소상공인 지원 대책, 학교주변 성노출증 환자에 대한 해결 대책, 신동중 마을 진입로 계단 환경개선, 용연초등학교 활성화 방안, 증산지역 고등학교 추가 설립 등이다.
김일권 시장은 해결이 가능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 이른 시일 내에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구 도·시의원과 함께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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