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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통영 성동조선 … 노동자 다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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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통영 성동조선 … 노동자 다시 돌아올까

법원 회생계획안 제출 7월로 두 달 연장

매각철차가 진행 중인 통영 성동조선해양의 회생계획안 제출이 7월로 연기됐다.

창원지법 파산부는 지난 22일 이 회사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오는 7월 22일까지 두 달 연장했다.

회생안 가결기간도 오는 10월 18일로 미뤄졌다.

▲성동조선해양 인근의 버스승강장, 주인잃은 자전거들이 방치돼 있다.ⓒ 프레시안(서용찬)
지난해 3월 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한 성동조선의 매각가는 3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차 매각 때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내 조선소 전체를 매각대상 자산으로 선정했으나 1곳도 응하지 않았다.

올해 초 2차 입찰에는 1∼3야드와 회사 자산·설비에 대한 분할매각을 허용해 3개 컨소시엄이 응찰했지만 인수자금 조달 문제로 또다시 유찰됐다.

▲통영의 조선소들이 밀집한 안정공단로, 드나드는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프레시안(서용찬)
성동조선해양은 2009년 수주잔량(CGT) 기준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급성장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견디지 못해 지난해 3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성동조선해양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기준 121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오는 10월께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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