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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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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돌입

지난해 전북에서 온열질환자 238명 발생 2011년 이후 최고

ⓒ전북도

전북도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하여 오는 9월까지 가동되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일사병)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민의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 특성을 감시하는 것으로, 도내 22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아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2018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4,52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48명이 사망했으며, 도내의 온열질환자수는 238명(5명 사망)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라고 밝혔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더운 여름철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를 고려해 실외활동을 계획하고, 불가피하게 실외 작업을 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하는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내원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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