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사업 지정에 맞춰 '세종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다녀온 바르셀로나, 비엔나, 뮌헨 등 유럽출장을 통해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럽출장에서 교류의 물꼬를 튼 유럽의 도시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2020년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여는 등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위상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스마트시티 담당을 스마트시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스마트도시과로 확대·개편하고 관련기관과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매주 1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시티 완성이 가능한지’에 대해 “국가시범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정부 계획은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확정짓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 안에 고층아파트, 단독주택도 들어가는데 아파트 경우 2021년 입주자 모집공고가 가능하고 단독주택의 경우 2021년 이후 입주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며 “그렇더라도 2022년까지 5-1생활권 전체를 준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기가 좀 늦어지더라도 구상하는 대로 모든 기술을 접목시키고 시민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뒤 “인프라를 담당하는 국가의 투자는 2022년까지 계획대로 투입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예산부분에 총 1조 4천억 원이 투입 되는데 공공부분 9천억 원과 민간부분 4천억~5천억 원의 조달 계획’에 대해 “예산계획은 올해 연말 개발계획이 확정돼야 확정지을 수 있다”며 “지난 3월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전체 1조 4천억 원 내용이 제시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29일 세종시 5-1생활권을 4차산업혁명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바 있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오는 2022년까지 세종시 연동면 일원 274만 1000㎡에 8714호(2만 164명)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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