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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등 유통 투약한 마약사범 무더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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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등 유통 투약한 마약사범 무더기 구속

거제경찰서 마약류 특별단속 83명 붙잡아

코카인과 필로폰, 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8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 중 28명을 구속하고 시가 5억여원 어치의 코카인과 필로폰, 대마를 압수했다.

거제경찰서는 22일 코카인·필로폰·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한 83명을 검거, 이 중 28명을 구속하고 코카인 486그램(시가 1억9000만원), 필로폰 85그램(시가 2억8000만원), 대마 55.8그램(시가 52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한 필로폰. ⓒ거제경찰서
지난 2월 25일부터 3개월여 동안 마약류 특별단속에 나선 거제경찰은 코카인을 국내로 반입해 판매한 A(26)씨와 공범인 외국인 B(39)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코카인 486그램(시가 1억90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추궁해 대마를 판매한 C(36)씨와 코카인·대마를 구입하고 사용한 투약자 등 총 48명을 검거했다.

▲압수한 코카인. ⓒ거제경찰서
A씨와 B씨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지난해 7월 브라질에서 구입한 코카인 1킬로그램을 A씨의 몸에 숨겨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경찰은 또 거제, 통영, 고성, 밀양, 김해, 부산 등 영남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피의자 35명을 붙잡아 이 중 22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85그램(시가 2억8000만원), 대마 3g을 압수했다.

경찰이 검거한 필로폰 판매·투약사범 35명 중 마약 전과자가 88.6%(31명), 40·50대가 85.7%(30명)였다.

경찰은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밀반입책 및 판매책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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