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티아라'는 4월 KRA컵 마일(GⅡ), 5월 코리아오크스(GⅡ), 6월 경기도지사배(GⅢ) 등 3개의 대상경주로 치러지는 경주로 이 대회 승점을 각각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경주마는 1억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톱오브더월드(국산·3세·울즐리 조교사)는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가장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경주 중반에 들어서자 딥마인드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선두자리를 꿰차면서 2위와 2마신차로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막판 결승 직선 주로에 진입할 무렵 딥마인드의 뒤를 따르던 서울의 '흥부자(국산·3세·김대근 조교사)와 부경의 ’톱오브더월드' 가 뒤따르면서 이들 간 3파전이 전개되었다.
흥부자가 마지막 힘을 다해 딥마인드를 뒤쫓았지만 경주결과는 쉽게 정해졌다. 딥마인드는 여유있는 걸음으로 거리차를 더욱 벌려나가며 손쉽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분 54초 7이다.
하지만 우승 영순위 였던 서울의 '대완마'는 이날 우천 탓인지 경주로에 적응 못하고 1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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