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1조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예비 유니콘기업 지원에 시중은행들도 힘을 모은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6개 시중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과 '예비 유니콘 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지원방안 도출을 위해 주최한 '2019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기보 정윤모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비 유니콘 기업이 스케일업 문턱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에 따라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00억까지 100% 전액보증은 물론, 보증료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기보는 지난 3월 6일 발표된 범 정부차원의 '제2벤처 붐 확산전략'의 후속조치 1호로 4월 23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신설했으며 장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시장 선도자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47개 기업이 신청해 31개 기업이 1차 평가를 통과했으며 2차 평가(기술평가·보증심사)와 3차 평가(대면발표평가)를 거쳐 6월 중순경에 최종적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다.
기보 정윤모 이사장은 "이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예비 유니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니콘 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해 한국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를 기대하며 예비 유니콘에 적합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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