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여수 해상에서 뱃길이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 선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여수해경이 구조에 구슬땀을 흘렸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59분경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 남동쪽 약 0.9km 해상에서 H 호(0.95톤, 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선장 이 모(62세, 남) 씨가 녹동 해경파출소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녹동 연안구조정을 신속히 급파해 10분여 만에 승선원 및 선박을 예인하여 고흥 녹동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2분경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애도에서 응급환자 박 모(65세, 남) 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박 모 씨의 부인이 해경에 신고해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연중무휴 불철주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 통합신고 번호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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