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콘텐츠 발굴 사업은 지역유산 기록과 지역문화 데이터 활용, 지역관광연계 사업 등 지역만의 고유한 원천 콘텐츠 확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무주문화원은 ‘조선왕조실록의 적상산 사고 봉안행렬 및 봉안식 재현과 기록화 사업’이라는 주제로 참가,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조선왕조실록의 적상산 사고 봉안행렬 및 봉안식 재현과 기록화 사업’은 조선왕조실록과 적상산사고에 관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 행렬을 무주관아에서 마중 나가는 모습과 조선왕조실록을 적상산사고에 봉안하기 전 무주관아에 잠시 보관하기 위해 진행했던 보관식을 재현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무주문화원은 2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조선왕조실록을 적상산사고로 이동하는 봉안행렬과 봉안식을 무주읍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을 촬영하고 설명을 담은 영상물도 제작해 공유할 계획이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 “봉안행렬의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역사를 품고 있는 무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선왕조실록과 사고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증을 통해 봉안행렬의 의미와 과정을 되살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봉안행렬에 담긴 축제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묘향산에서 무주 적상산으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본이 북한과의 민간교류 협력 기반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의 적상산사고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국보 제151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인 선원록 등 5,541권이 약 300년 간 보관돼 있던 곳이다.
원래의 사고지는 1992년 무주양수발전소 상부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사고지유구 위 기슭 현재의 위치로 이전 · 복원돼 현재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 복본 39권이 제작, 전시돼 있으며 전시패널과 디오라마 등 총 22종의 전시물들이 설치돼 역사문화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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