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7.4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H 호(24톤, 어장관리선, 여수선적) 정치망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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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정치망 소유자 최 모(57세, 남)씨가 15일 오후 4시 20분경 정치망 어장 안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돌산 해경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은 죽은 밍크고래를 인양해 돌산 군내항으로 옮겨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감별요청 했으며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정치망 소유자 최 모 씨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혼획·좌초 또는 표류된 고래류를 발견한 자는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나 회생을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m 45cm, 둘레 2m 60cm 가량의 크기로 확인되었으며, 포항 소재 수협에서 위판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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