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의 지원소위원회는 17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라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 현황 및 정보제공을 위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활동 소개와 함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부처 담당자가 피해현황과 향후계획 등을 보고 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인정질환, 피해자인정, 기저질환 등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민간 법률자문가를 구성해 법률적인 상담 시간도 갖는다.
전북도의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모두 196명 (생존자 155명, 사망자 41명)으로, 이는 전체 피해자 6,399명 중 3%(196명)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시군별로는 전주시 83명, 군산시35명, 익산시 32명, 김제시 8명, 남원시 8명, 고창군 7명, 부안군 6명, 완주군 5명, 정읍시 4명, 덕진구 2명, 무주군 2명, 장수군 2명, 완산구 1명, 임실군 1명이다.
권역별 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회 황전원 소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부에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회적참사 특조위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피해자들을 위해 2018년 수원(12.13)과 대전(12.19)에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19년도 부산(3.15)을 시작으로 상반기 6개 주요도시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해 피해자들과 피해지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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