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일, '슈아이 순'(帥遜)을 단장으로 한 중국 충칭시 교육위원회와 10개 대학 관계자들이 양 지역의 학생교류 활성화를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9일 전북도가 충칭시를 방문해 양 지역 간 학생교류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으로 이뤄졌다.
충칭시 방문단은 10일, 전북도청 및 전북도의회, 전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북대를 포함해 도내 7개 대학과의 대학간 교류회를 갖고 학생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충칭시 방문단과의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라북도는 중국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지역이며, 특히 충칭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위치한 지역이므로, 앞으로 양 지역의 학생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1일에는 전주역 첫 마중길에서 충칭시 전북 유학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만나 충칭지역 대학 소개와 유학에 관련하여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국 충칭시는 현실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지역인데, 우리 지역에서 유학설명회를 통해 그 지역과 대학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돼 뜻 깊었고, 향후에도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도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8월 현재 모두 5천857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유학생이 49%인 2천881명을 차지하고 있다.(출처:대학알리미)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은 심각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도내 대학의 학생충원율 감소 추세에 따라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대학은 물론 지역을 위해서 필요함을 인지하고 대학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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