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24일까지 햄버거 패티, 돈가스 등 분쇄가공육제품 제조업체에 대해 위생 점검 및 수거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7년 햄버거병 사건이 발생하고, 최근 타 지역의 분쇄가공육제품 자가 품질검사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부적합 사례가 늘어나는 등 분쇄가공육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전남지역 분쇄가공육제품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 16개소에 대해 전라남도 감시반을 편성해 원료육과 완제품의 미생물 규격을 비롯한 안전관리 여부 및 위생관리기준 준수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해당 업체에서 생산되는 분쇄가공육제품을 수거해 장출혈성 대장균 검사 등 기준 규격에 적합한지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위생 감시 결과 축산물의 안전과 직결된 적발 사항에 대해서는 영업 정지, 과태료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회수․폐기해 시중 유통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분쇄가공육제품 제조업체에서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되도록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 앞으로도 시기별로 식품 사고가 우려되는 축산물을 집중 점검해 축산물 위해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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