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보다 체계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도시성장본부와 문화체육관광국을 신설한다.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9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1국, 1본부, 4과를 신설하고 101명을 증원하는 방향으로 하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은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말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현재 8실국본부 43과에서 10실국본부 47과로 확대 개편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스마트도시과와 경관디자인과를 신설해 ‘도시성장본부’에서 해당 업무를 총괄하고 ‘체육관광국’을 신설해 체육진흥과와 생활체육담당과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정담당관을 세정과와 세원관리과로 나눠 지방세 부과와 제도·정책 등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보건연구과와 환경연구과를 신설해 보건, 식품, 환경 등 종합적인 시험검사와 조사연구를 담당하는 보건환경연구원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보건소에 보건의료과와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신설하기로 했다.
류 행정부시장은 증원에 따른 신입공무원 채용 계획에 대해 “신규충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신규충원을 통해 충원이 되지 않는 인력은 자치단체 간 전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세원관리과에서 계획한 세원에 대해서는 “내년에 특별 세원이 증대된다던지 이런 차원의 조직 분리는 아니다”라며 “세종시 지방세 세수입이 7천억여 원 정도 되는데 중층제로 운영되는 구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단층제로 운영되다보니 본청에 쏠린 업무를 통솔범위 상의 문제로 인해 분과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원 증원에 따른 청사 마련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도 일반 청사에 경제국이 나가 있는데 불가피하게 민간 청사 임대로 추진해야 될 것 같다”며 “청사 옆 주차장 부지에 별관을 신축할 계획인데 3~4년까지는 임차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국 신설로 인한 문화재단의 업무 변화에 대해 “본청과 재단 업무는 분리 돼 있다. 물론 연계성 안에서 분담이 돼 있기는 한데 이번 개편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본청의 업무를 이관시킨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세종축제와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청서 주관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는 문화재단이 많이 관여해 시범적으로 해보고 내년부터는 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