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한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용으로 대학교 인근 지역의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총 24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기존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수리와 도배 등 새 단장을 마친 뒤 무주택자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9~39세 이하 청년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로 LH와 각 시·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추진돼온 청년 매임임대주택 사업이 지자체에 배정된 것은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는 국토교통부와 국민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총 24호의 주택을 매입하게 된다.
매입대상 주택은 지어진 지 15년 이내인 전주지역 다가구주택과 공동주택(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사업목적에 맞는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이여야 하며, 정비구역, 택지개발예정지구 등 개발예정지역 내 주택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의 매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한 후 전주시 주거복지과에 방문해 매입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시는 매입 목표 물량을 모두 확보할 때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접수된 주택에 대해서는 입지여건과 노후 정도 등의 주택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입대상 주택으로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대상 주택의 매입가격(감정평가금액)과 매입조건 등에 대해 소유자가 동의하면 계약이 체결 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