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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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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자동차 인증대체부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른다.

연평균 5.4%의 시장 증가율, 전북도 적극적 투자로 선점효과

ⓒ전북도

전라북도가 전국 최초로 '인증대체부품개발'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시장변화에 따른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의 완성차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도내 자동차 산업 침체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신규시장 개척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인증대체부품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인증대체부품이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품(일명 순정품)과 성능, 품질이 동일하거나 또는 유사한 부품으로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면서 사고 시 파손빈도, 수리비가 높은 외장부품과 등화부품 및 교체·수리가 빈번한 기능성·소모성 부품 가운데 순정품을 대체할 수 있도록 공식 인증된 부품을 말한다.

전라북도는 인증대체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작년 12월 국내 최초로 국산자동차 인증부품 개발에 성공하여 제품을 출하한 바 있으며, 도 출연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능·소모성 대체부품 시험기관으로 지정(2018.7)돼 도내 자동차부품 업체의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충돌수리부품비용은 2011년 약 2조원에서 2016년 2조6000억원으로 6년동안 약 6000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5.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활성화 정책으로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도 추경에 13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6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증대체부품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도내 선도기업을 공모선정한 후 3D역설계를 통한 제품 분석, 시금형제작, 공정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인증대체부품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GM 및 1차 2차 협력사의 우수한 개발 인력 및 생산인력 등의 즉각 활용을 통한 빠른 지역경제 회복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도내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업다각화 및 매출 증가,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 유희숙 국장은 “전라북도가 인증대체부품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지역의 자동차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과 소통하고 협업한 결과로 국산자동차 1호 인증대체부품 개발이 성공하게 됐다”면서 “전북을 인증대체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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