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전남 학생의 창의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 국립음악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창의예술교육 국제교류단은 지난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 국립국악원에서 전남교육청-광양시-콘서바토리 국립음약원(이하 콘서바토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교육청과 콘서바토리는 이 협약을 통해 콘서바토리 대학 교수들의 한국창의예술고(가칭, 2020년 3월 개교 예정) 학생 교수활동 지원과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생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콘서바토리 교수들의 한국 내 교수활동 지원과 숙박 제공‧학생 교류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콘서바토리는 한국창의예술고 학생 지도를 위한 교수 파견 및 한국학생 수학 지원 및 숙박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두 기관의 교류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MOU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방학 중 콘서바토리 교수 2명(피아노 1명, 첼로 1명)이 한국창의예술고에 파견돼 전공학생을 지도하도록 하는 한편, 한국창의예술고 학생들이 콘서바토리에 가서 직접 수업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해 9월 러시아 국외 연수단의 답사 보고 시 제안된 ‘해외 유수한 예술교육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교류협력 및 콘서바토리 교수 초빙’ 건을 적극 검토한 뒤 이번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 또 광양시는 2020년 3월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개교와 함께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콘서바토리와의 MOU 체결을 적극 제안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MOU 체결식에서 “콘서바토리와의 교류 추진은 전남 학생들의 창의예술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이 전남학생들의 창의 예술교육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광양시의 협조로 광양시 마동 일원에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를 신축중이다. 이번 콘서바토리와의 국제교류 협약은 앞으로 한국창의예술고를 비롯한 전남의 예술계 학교의 우수한 학생 유치 및 예술분야 특색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