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진월동 옛 해태마트 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봉선동과 백운광장 주변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이번 사업은 김병내 남구청장 민선 7기 공약사업이다.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용산지구 개발과 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봉선동 및 백운광장 주변의 통행량 분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동 대화아파트에서 진월동 옛 해태마트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 사업은 광주시 추진 사업으로, 지난달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도로 개설을 위한 용역 예산 8억원이 확보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는 백운고가 철거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조기 착공에 들어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석산을 관통해 터널 형태로 건설되는 이 도로는 길이 760m에 폭 25m로, 왕복 4차선 도로로 개설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 2005년 즈음부터 백운고가 철거에 따른 교통 혼잡 대책 마련을 위해 광주시에 봉선동 대화아파트에서 진월동 옛 해태마트간 도로 개설을 건의했으나, 예산확보 문제로 개설 추진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김병내 구청장이 최근 봉선동 일원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과 용산지구 입주를 감안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봉선동과 주월동, 백운광장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개설을 강력 요청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따라 이번 광주시의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관련 사업 용역비 8억원을 배정됐다.
김병내 구청장은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며, 내년에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봉선동과 백운광장 일대 교통량 분산과 진월동을 거쳐 시외로 나가거나 봉선동으로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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