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이하 5·18농성단)이 오는 9일 제6차 집회에서 지만원을 비롯해 지씨의 주장을 확산시키고 태극기 시위를 선동해 온 극우단체 및 유튜브 매체들의 후원계좌 36개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18농성단은 7일 배포한 보도자료 성명서를 통해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이같은 불법모금에 대한 수사요구서를 공개 낭독한 후 윤석열 지검장에게 수사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성단은 “수사 요구서에 모금된 자금의 배임 횡령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요구도 포함돼있다”고 강조했다.
농성단은 “5·18 관련 진실에 대한 제보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으며, 이같은 제보를 근거로 극우단체 및 매체들의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후원계좌 리스트를 세상에 알릴 것이다”고 밝히며 “제보에 따르면 초대형 집회 한번에 3억원의 모금이 이루어진 적도 있다”며 후원액의 구체적 규모까지 제시했다.
한편 5·18 농성단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지만원 초청 공청회 망언을 계기로 결성됐으며, 2월 11일 부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국회 제명과 지만원 구속,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86일째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농성단은 이와 함께 전두환 연희동 집 앞 공개질의서 전달 시위를 시작으로 지난 2일 허삼수 집 앞 공개질의서 전달 시위 등 5차례에 걸친 ‘5·18행동의 날’릴레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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