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해 수도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KM-53이 올무에 의한 폐사 방지를 위해 가북면 중촌리 수도산 자락 일원에서 불법 엽구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거활동에는 거창군 수확기피해방지단 소속 회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산 주변 과수원과 등산로를 중점적으로 전개한 결과 올무 12점을 수거해 폐기했다.
지난해 8월 환경부에서 재방사한 반달가슴곰 KM-53은 수도산에서 동면을 하고 지난 3월 8일부터 깨어나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수도산 북쪽 방면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수확기피해방지단원은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반달가슴곰이 혹시나 폐사하면 안 되지만 피해방지단 활동 시 수렵견도 다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올무 수거 작업은 이루어져야 한다”며 불법 엽구 수거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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