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0분쯤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 15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47)가 아래층에 사는 B씨(46)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승강기에서 B씨가 내리는 것을 보고 흉기를 수십 차례 휘둘러 중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A씨도 흉기를 휘두르다 상처를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층간 소음 문제로 자주 다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범행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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