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연안 오염 방지로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패각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패각 처리사업으로 26억 원을 확보해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남지역에서는 패류 양식·가공 생산으로 인해 연간 5만 2천t의 패각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패각 무단 투기와 방치에 따른 연안 환경 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패각 친환경처리사업비(국비20%, 지방비 60%, 자담20%)를 지원해왔으나, 어업인의 참여 부족으로 처리량이 1만 6천t에 그쳤다. 이는 발생량의 3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굴 패각 분쇄기 설치사업비 6억 원을 지원해 패화석 비료와 가축사료 등 자원화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김 종자 배양용으로 사용되는 패각 4천여t의 국산화를 위한 생산·가공시설 건립에 20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패각 처리사업으로 자원화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처리 패각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도홍보로 어업인의 참여를 유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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