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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교도소에 옮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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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교도소에 옮기다

2019년 제1회 군산교도소 초대 작가전 개최

ⓒ군산교도소
전북 군산교도소는 지난 3일 ‘2019년 제1회 초대 작가전’을 개최하고, 서종표 작가(군산중동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십수년간 국내외서 촬영한 사진을 교도소 복도 등에 전시했다.
작가전에 초대받은 서 작가의 작품은 국내의 고군산열도, 대둔산, 보성녹차밭, 백두산 및 해외의 페루 오아시스, 오스트리아, 브라질 이과수폭포, 나이아가라폭포, 마추픽추 등 총 26작이다.

서종표 목사는 “본인은 세계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이를 하나의 고정된 사진에 담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이 사진들이 교도소에 전시되니 수용자에게 세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또 다른 의미가 사진에 부여되는 것 같다"며 "사진도 찍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표현되는 것처럼 전시되는 장소에 따라 또 다른 의미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영식 소장은 초대전에 아낌없이 자신의 작품을 내어주신 작가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담장 안에 갇혀 있는 수용자들이 아름다운 세상의 사진을 관람하면서 심성순화를 통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초대전 의미를 설명했다.

군산교도소는 수용자의 심성순화·교정교화 및 사회친화적 수용환경 조성을 위해 현대미술관에서 그림 등을 대여해 수용동 등에 전시했다.

또, 운동장에 공원식 운동기구 설치 및 벽화 제작, 주복도 작은 화단 조성 등 수용자의 심성순화를 통한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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