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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피격, 자폭 특공대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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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피격, 자폭 특공대 방영

자폭요원, "앞으로 우리 뒤따를 수천명 있다"

이라크전 개전후 처음으로 쿠웨이트 도심에 미사일이 떨어져 쇼핑몰이 파괴됐다. 또 아랍 자살폭탄공격 자원병 50명이 이라크 TV에 나와 자살폭탄 공격을 선언했다. 이라크전이 점점 확전되는 분위기다.

***쿠웨이트 쇼핑몰 파괴돼**

쿠웨이트시 중심부 쇼핑몰 근처 해안에 29일(현지시간) 새벽 1시40분께 이라크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떨어져 쇼핑몰 건물 등이 파괴됐다. 이라크전 개전이래 쿠웨이트시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시스템은 작동되지 않았다.

쿠웨이트 당국에 따르면, 피해를 받은 곳은 시중심부 북쪽의 스쿠샤르 지역에 있는 2층짜리 대형 쇼핑몰로 미사일 공격을 받고 지붕과 벽이 무너졌고 주위 건물들의 유리창도 다수 파괴됐다. 미사일이 떨어진 시기가 한밤중이었던 까닭에 인명피해는 부상 2명으로 그쳤다.

목격자들은 "북쪽에서 미사일이 날아와 폭발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미사일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물질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쿠웨이트 정보부에 따르면, 이라크전 개전이래 쿠웨이트에는 10여발의 미사일이 날아왔으나 일부가 북부 사막지대에 떨어진 것외에는 요격 미사일 패트리어트에 의해 격추됐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은 저궤도로 날아와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미사일은 중국제 지대지 미사일 실크웜이라고 전했다.

쿠웨이트인들은 이라크 개전후 처음으로 도심이 공격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도 같은 사태가 재연될 것을 우려하며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50명의 자살폭탄대원 공개**

이라크 국영TV는 28일(현지시간) 밤 아랍 각국에서 이라크로 들어온 자원병 50여명의 모습을 방영했다. 동시에 미-영군의 이라크 공격에 대해 '자폭 공격'을 하겠다는 한 자원병의 목소리도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 자원병 가운데 한 명은 미-영군 격퇴를 위해 명령을 따를 각오를 말하며 "우리를 뒤따를 자원병이 수천명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이라크전에서는 폭탄으로 무장한 자살폭탄 민간인이 미군의 탱크를 폭탄시킨 바 있어, 앞으로 자폭 공격과 테러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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