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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농성단, 허삼수 집 찾아가 '진실자백 공개질의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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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농성단, 허삼수 집 찾아가 '진실자백 공개질의서' 전달

“정권찬탈 음모‧헬기사격 종용‧전두환 집권 기여 부정 치부내역 밝혀라”

5·18 역사왜곡 처벌 농성단(이하 5·18 농성단)이 2일 오후 2시 5·18 당시 보안사 인사처장으로 전두환의 핵심 참모였던 허삼수씨가 거주하는 한주빌라를 찾아가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질의서 전달에 앞서 백현국 5·18전국협의회 회장과 김종배 농성단 대표의 모두발언에 이어 김명신 전두환심판국민행동 대표가 공개질의서를 낭독했다.

5·18 농성단은 질의서에서 “전두환의 정권찬탈 시국수습방안의 내막을 밝히고, 5·18 당시 본인이 주도한 소위 광주사태 대책의 전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한 농성단은 “무장헬기 투입을 전두환에게 건의하고 정호용에게 전화를 걸어 종용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헬기사격의 명령자가 본인인지 아니면 전두환인지, 실상을 자백하라”고 촉구했다.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이 2일 전 보안사 인사처장 허삼수씨 거주 서초구 빌라를 찾아가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5.18농성단

농성단은 전두환 집권 기여로 쌓은 부정한 치부내역 공개도 요청했다.

농성단은 질의서에서 “허삼수 당신은 5·18 이후 공직자 숙정계획을 입안해 8,600여명을 강제해직시켰으며, 권정달, 허화평, 이학봉과 공모해 입법, 사법, 행정을 통제하는 불법적인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헌정질서를 유린했다. 이후 당신은 전두환 집권 기여로 국회의원 직도 누리면서 수천억대의 부를 쌓았고, 강남지역에 십여채에 이르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5공 내내 엄청나게 불어났던 부정한 치부내역을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5·18농성단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지만원 공청회에서의 망언을 계기로 2월 11일부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국회 제명과 지만원 구속,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81일째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또한 4차에 걸친 ‘5·18 행동의 날’행사를 통해 지난 4월 4일 전두환의 연희동 자택, 4월 11일 영등포 경찰서, 4월 18일 정호용 자택, 4월 25일 장세동 자택을 찾아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전두환 및 지만원의 구속과 5·18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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